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석이 다가오면 황금연휴와 맛있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우리나라 명절을 좋아합니다. 위기미키는 설날은 좋아하지만 추석은 그다지 반갑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집안의 조상들은 예부터 납골당등에 모시지 않고 선산에다가 분묘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안의 후손으로서 묘지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추석이 오기 2~3주전 주말에 남자친척들만 다 같이 모여서 벌초를 함께 했습니다. 추석은 음력으로 하다보니 9월초가 될때가 있고 10월 중순이 될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가을로 들어서는 추석이라도 9월초에 산에서 벌초를 하다보면 녹초가 되고 거기에 땅벌이나 말벌등의 위협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미키의 집안도 작년부터는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